오늘은 유가가 17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뉴욕증시는 낙폭을 줄여서 다우지수가 오르면서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이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욕증시가 베어스턴스 악재 충격을 많이 흡수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개장초 200포인트 가까이 하락 출발했던 다우 지수는 반등으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1포인트 상승한 11,972포인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35포인트 하락한 2,177포인트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자산 가치의 10분의 1도 안되는 가격에 베어스턴스가 JP모간체이스에 넘어간다는 소식에 금융주는 급락세로 출발했습니다.
특히 다음 타자로 지목되고 있는 리먼 브러더스는 주가가 40% 넘게 빠지며 사상 최대 낙폭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이 시장에 적극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연방기준 금리가 1%포인트 내릴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시장은 낙폭을 줄였습니다.
하지만 앞서 마감한 유럽증시는 영국, 독일, 프랑스 증시가 3.5에서 4.2%까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유가는 17년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유는 지난주 종가보다 4.53달러, 4.1% 떨어진 배럴당 105.68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장전 111달러를 넘었던 유가가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은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경제전망 우려가 달러 약세 지속이라는 유가 상승요인을 압도했다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달러는 유로화에 대해 또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고, 엔에 대해서도 12년만에 최저치까지 하락했습니다.
현금대체 수단인 금은 안전자산으로 선호되 사상최고치를
미국 경기침체 우려로 유가와 마찬가지로 곡물도 밀이 5.5%, 옥수수가 3.5%, 콩이 4% 하락하는 등 주요 곡물도 3에서 5%씩 하락했습니다.
mbn뉴스 이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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