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방글라데시에서 한 의류 공장의 보일러가 폭발하면서 60여 명의 사상자가 났습니다.
스리랑카에서는 모기가 옮기는 전염병인 뎅기열이 창궐해 희생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건물 붕괴 현장에서 구조 대원들이 더디게 실종자 수색에 나섭니다.
한 순간에 가족을 잃게 된 여성은 오열합니다.
현지시간으로 그제(3일) 밤 8시 쯤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외곽 지역에 있는 의류공장에서 보일러가 폭발했습니다.
이 사고로 10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쳤고, 미확인 실종자도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많은 직원들이 퇴근하지 못하고 염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었던 터라, 피해 규모가 컸습니다.
▶ 인터뷰 : 방글라데시 소방 당국자
- "실종자 전원을 찾아낼 때까지 구조 작업을 계속 하겠습니다."
그런가 하면 스리랑카에서는 뎅기열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7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감염됐고, 225명이 숨졌습니다.
의료당국은 지난달 내린 많은 비로 곳곳에 물웅덩이가 생기는 등 모기 서식 환경이 좋아지면서 뎅기열이 급격히 확산하는 것으로 보고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