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필리핀 중부의 규모 6.5 강진으로 건물이 무너지고, 산사태가 일어나 100여 명의 사상자가 났습니다.
미국에서도 50년 만의 큰 지진이 일어나 주민들이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불 꺼진 건물 안에서 사람들이 계단을 통해 황급히 대피합니다.
일부 건물은 옆으로 쓰러졌고, 벽이 무너져 내린 곳도 있습니다.
어제(6일) 오후 4시 쯤, 필리핀 중부의 섬 지역에서 규모 6.5의 강진이 일어났습니다.
지진의 여파로 건물이 무너지고 산사태가 일어나, 최소 2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습니다.
필리핀 당국은 아직 건물에 깔린 주민들이 남아있다며,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바닥에 떨어진 음식물로 마트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미국 서북부 몬태나 주에서도 어제(6일) 새벽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최근 미 서부 지역에서 일어난 지진 중에서 가장 강력한 수준으로, 선반에 진열된 물건이 떨어져 깨질 정도로 강한 진동이 감지됐습니다.
미국 지진 당국은 지진 규모로 봤을 때 부상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피해 집계에 나섰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편집 :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