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고공행진을 지속하던 원유 등 원자재 가격은 오늘도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이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욕증시가 하루씩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혼조세로 출발한 뉴욕증시는 금융주 중심으로 반등해 2% 넘는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261포인트, 2.16% 오른 12,361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48포인트, 2.18% 상승한 2,258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국책 모기지업체인 패니매와 프레디맥에 대한 정부의 규제 완화가 모기지시장 안정에 도움될 거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금융주가 동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앞서 마감한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해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유가는 미국 경기 둔화로 원유 수요가 감소할 거라는 전망과 달러강세로 상품 투자 매력이 떨어진 것이 겹치면서 하락했습니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유는 어제보다 70센트, 0.68% 떨어진 배럴당 101.8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WTI는 장중 98달러선까지 하락해 3주만에 100달러 선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런던 시장에서 거래된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45센트, 0.5% 내린 배럴당 100.2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시카고 선물거래소에서 밀, 대두, 옥수수 등 주요 곡물 가격은 어제와 비슷한 급락세를 기록했습니다.
밀은 7%, 옥수수와 대두는 4% 가량 하락했습니다.
금값도 이틀째 폭락해 4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25.3달러, 2.7% 떨어진 온스당 92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금값은 이번주에만 8% 급락했습니다.
mbn뉴스 이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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