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만의 정권교체입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마잉주 국민당 후보가 대만 총통선거에서 민진당의 셰창팅 후보를 200만표 이상으로 따돌리고 압승을 거뒀습니다.
국민당은 대만을 50여년 통치해오다가 지난 2000년 민진당에 정권을 내준 뒤 8년만의 정권 복귀입니다.
마 후보는 대만 모든 국민의 승리이자 개방과 화해의 승리라고 말했습니다.
국민당은 이미 지난 1월 총선에 이어 이번에도 압승을 거두면서 양안관계 개선에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특히 중국-대만간 3통 실현과 중국인의 대만 투자 확대 등 경제협력이 보다 긴밀해질 전망입니다.
마 후보가 이번에 승리한 것도 양안의 경제협력 등을 통한 대만의 경제회생 공약이 주효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한편 민진당이 발의한 대만 명의의 유엔가입 국민투표안과 국민당이 발의한 중화민국 명의의 유엔복귀안은 모두 과반에 미치지 못해 부결됐습니다.
마 후보는 오는 5월 20일 제15대 총통으로 공식 취임합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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