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스캔들' 핵심으로 떠오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상원에서 관련 증언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상원 법사위원회 소속 다이앤 파인스타인 상원의원은 18일(현지시간)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가 트럼프 주니어의 법사위 공개증언을 허락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주니어가 러시아 내통설을 조사 중인 법사위에 출석할지는 불투명하지만, 그는 러시아 내통 의혹이 불거지자 트위터를 통해 의회에서 당시 상황을 증언하겠다고 말했다.
척 그래슬리 상원 법사위원장도 증언 요청서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슬리 위원장은 지난 13일 CNN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 주니어의 청문회 공개증언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트럼프 주니어 역시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할 그런 기회를 환영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주니어가 출석을 거부하면 강제소환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가 우리 출석증언 요청 서한에 대해 어떻게 나오는지 보자"고 답변했다.
상원 법사위와 별도로 상원 정보위도 트럼프 주니어의 청문회 출석 및 증언을 추진하고 있다.
트럼프 주니어는 대선이 한창이던 지난해 6월 힐
[디지털뉴스국 손희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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