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주택이 무너져 7명이 사망하고 30여 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프랑스에선 산불이 번져 주민 수백 명이 대피하는가 하면, 이탈리아에선 트럼프 가면을 쓰고 절도 행각을 벌인 강도가 체포됐습니다.
신재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처참하게 무너진 집터를 굴착기가 파헤칩니다.
구조 대원은 플래시를 들고 수색 작업에 몰두합니다.
어제 오후 인도 뭄바이시에 있는 4층 주택이 갑자기 무너지면서 7명이 사망하고 30여 명이 매몰됐습니다.
▶ 인터뷰 : 산딥 파틸 / 목격자
- "갑자기 인부들이 뛰어나오더니 건물 속 주민들에게 대피하라고 소리쳤어요. 그리고 건물이 무너졌습니다."
시뻘건 화염과 함께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그제부터 프랑스 남부 지역에서 시작된 산불로 하루 만에 1천500 헥타르의 임야가 소실됐습니다.
수백 명의 주민이 긴급 대피했고, 일부 소방대원은 화재진압 과정에서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 인터뷰 : 두트뢰 / 지역 소방대장
- "산불이 밤사이 그치지 않은 상태에서 태양열이 온도를 높여 불이 다시 더 커지게 된 겁니다."
이탈리아의 은행 현금 지급기에서 두 남성이 머리에 무언가를 쓰고 돈을 훔치고 있습니다.
이들이 착용한 것은 바로 트럼프 마스크.
절도 혐의로 체포된 일당은 신원을 감추기 위해 트럼프 마스크를 썼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편집 :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