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부터 인도 서부에 내린 몬순 장마로 지금까지 48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나이지리아에선 4층 건물이 무너져 최소 8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폭우로 인한 홍수로, 도로가 마치 거센 물결이 몰아치는 강처럼 변했습니다.
건물은 물에 잠겨 시민들은 옥상으로 대피했습니다.
지난 한 주 동안 구자라트주를 비롯한 인도 서부 지역에서 몬순 장마로 최소 48명이 사망했습니다.
특히 관광지로 유명한 라자스탄주에서 19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집이 침수돼 발생한 이재민도 수천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루파니 / 구자라트 수석장관
- "관민이 합심해 마을 단위부터 주 단위에 대한 작업을 실시해 상황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상 당국은 주말까지 이 지역에 폭우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구조 대원들이 무너진 집터에서 시신을 수습합니다.
가족을 잃은 유족들은 눈물을 흘리며 절규합니다.
어제 오후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4층 건물이 무너져 어린이 한 명을 포함해 최소 8명이 숨졌습니다.
▶ 인터뷰 : 셰네 / 생존자
- "우리가 빠져나왔을 때 아들 한 명은 신의 가호로 무사히 탈출했지만, 12살 된 막내아들은 압사했습니다."
구조 당국은 건물 더미에서 15명을 구조했지만, 잔해 속에 매몰자가 얼마나 더 있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MBN 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편집 :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