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급등하고 다른 원자재 값도 일제히 올랐습니다.
자세한 시황을 이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경기침체 우려가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뉴욕증시가 하락했습니다.
2월 내구재 주문이 예상 밖으로 감소하고, 신규 주택판매도 13년만에 최저치로 추락했습니다.
금융주 실적 전망이 부정적으로 나온 것도 투자 심리를 냉각시켰습니다.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109포인트, 0.88% 하락한 12,422포인트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16포인트, 0.71% 하락한 2,324포인트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어제 큰 폭으로 올랐던 유럽 주요국 증시도 하루 만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5월물 텍사스원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4.58달러, 4.52% 급등한 105.8달러에 마감됐습니다.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데다 원유재고가 예상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나 한때 106달러를 넘기도 했습니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에서 거래된 북해산 브렌트유도 3.2% 올라 배럴 당 103달러를 넘었습니다.
내구재 부진과 주택판매 감소가 달러화 약세를 부추겨, 1유로는 1.58달러, 엔달러 환율은 99엔대를 기록했습니다.
연이틀 급등했던 곡물값은 종류별로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옥수수 선물가격이 1.38% 오르고, 대두는 어제와 비슷한 3.44%의 상승폭을 보였지만 밀은 3.23%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금 선물가격도 전날보다 1.52% 오른 온스당 949달러를 기록해 연이틀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구리가 1.26% 상승하는 등 주요 금속가격도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mbn뉴스 이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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