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이용자들이 가짜 뉴스에 현혹되지 않도록 더 많은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새로운 기능을 도입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이 거짓 내용이 포함된 게시물과 함께 같은 주제를 포함한 다른 기사들을 함께 띄우는 새 기능을 추가했다고 보도했다.
'관련 기사(Related Articles)'로 명명된 새 기능은 페이스북 가짜 뉴스로 추정되는 게시물을 공유할 경우 이용자가 비교 가능한 다른 기사를 띄우는 방식이다. 가짜 뉴스가 확산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책 중 하나다.
페이스북은 더 정확하고 많은 정보를 제공해 이용자들이 스스로 진위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가짜 뉴스 근절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용자가 가짜 뉴스를 구독하는 것도 문제지만 확산시키는 것도 막을 필요가 있기 때문에 이를 위한 조치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비지니스 인사이더는 "이용자들이 진위여부 확인 이외에도 관심을 갖고 있는 주제에 관한 정보를 더 많이 접할 수 있는 부가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페이스북은 미국,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등에서 시험 기간을 거친 뒤 효과가 드러날 경우 이용 가능 지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앞서 페이스북은 지금까지 가짜 뉴스의 원인을 찾아내 제거하는 대처법에 주력해왔다.
제3자 사실확인 단체 '스놉스'를 통해 게시물의 진위 여부를 판단하고 이를 공유하려는 이용자에게 주의 메시지를 보내는 식으로 대처해왔다. 그러나 사전 차단 절차가 복잡하고 확산을 완전히 차단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이번 '관련 기사' 기능을 추가했다. 비지니스 인사이더는 "페이스북이 '관련 기사' 기능을
[박대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