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연방 하원의원 중간선거에 도전장을 던진 한인 2세인 앤디 김(Andy Kim·34)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앤디는 7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가진 한국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모든 이슈를 과도하게 정치화하고 당파적 결정을 하고 있다면서 "옳은 길이 아니다"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나에게 투표했으니, 내가 키를 쥐고 4년 동안 운전을 하겠다'는 식으로 국정을 운영한다고 지적했다. 또 이민이 미국 건국의 토대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정책 관련 사고방식은 '제로섬', '주고받기', '거래 방식'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꼬집었다.
대북 및 대한반도 정책과 관련해서는 주한 미국대사와 동아태 담당 차관보가 임명되지 않은 것을 거론하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북핵 위협에 대응할 실질적 전략을 갖고 있
앤디는 최근 뉴저지주 제3 선거구 민주당 후보로서 출마를 선언한 인물이다. 중동문제 전문가로서 전임 오바마 행정부 당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이라크 및 IS(이슬람국가) 담당 보좌관과 나토(NATO) 사령관 전략 참모를 역임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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