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의장국인 필리핀이 13일 북한과 미국을 향해 한반도 긴장 고조 행위를 자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에르네스토 필리핀 대통령궁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필리핀은 (당사국들에)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고,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는 행동을 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자제력을 발휘할 것을 재차 요구한다"고 말했습니다.
필리핀은 북한이 미국령 괌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위협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화염과 분노'에 직면할 것이라고 북한에 경고하면서
델핀 로렌자나 필리핀 국방부 장관은 북한이 괌을 향해 미사일 발사할 경우 미사일 파편이 자국 해역에 떨어지거나 떠밀려 오는 것에 대비해 항해 금지 조처를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괌은 필리핀에서 동쪽으로 2천500㎞가량 떨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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