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어제가 광복절이지만 일본에겐 종전기념일인데요,
아베 총리가 이번에도 야스쿠니 신사에는 가지 않았지만 공물료를 대신 납부하면서 '직접 못 가 죄송하다'는 뜻을 밝혀 주변국의 반발을 샀습니다.
신재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일본 국회의원 수십 명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가운데 아베 총리는 가지 않았습니다.
취임 이후 5년 연속입니다.
총재 특보를 보내 공물료를 대신 아베.
「그러나 총재특보를 통해 '참배에 직접 못 가 죄송하다'라는 뜻을 밝혔습니다.」.
지난해에도 공물료를 대신 냈지만 전사자들에 대한 애도 메시지만 전한 것과 대조되는 부분.
일각에선 최근 사학스캔들로 지지율이 흔들리자 우익세력 결집을 위해 이런 발언을 했다는 분석입니다.
대신 '전국 전몰자 추도식'에 참석한 아베는 평화를 강조하면서도 가해 책임에 대해선 이번에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우리는 전쟁을 반복해선 안 됩니다. 2차 대전 후, 일본은 평화를 추구하며 세계 평화에 기여해 왔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논평을 통해 아베의 공물료 납부와 일본 정치인들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깊은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