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북 대화 3대 조건 제시…무엇?
미국 국무부는 북한과 기꺼이 대화할 용의가 있지만 3대 조건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내셔널 프레스 빌딩에서 외신 기자회견을 열어 북·미 대화를 위한 3대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핵 실험·탄도미사일 시험발사와 동북아의 안정을 저해하는 언행 중단입니다.
그는 "미국은 기꺼이 북한과 자리에 앉아서 대화를 나눌 것이나 우리는 아직 '그 지점'(that point) 근처에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노어트 대변인은 그러면서 북한에 "핵 실험 및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와 역내를 불안정하게 하는 행위를 중단하는 성실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국무부는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도 불구하고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북한과의 대화에 도달하는 방법을 찾는 데 계속 관심을 둘 것"이라며 "그러나 그것은 김정은에게 달려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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