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체 CNN뉴스는 28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에서 아론 미첼이 허리케인 하비 때문에 연락이 끊겼던 아버지의 생존 소식을 접하고 안도의 눈물을 흘렸다고 보도했다.
허리케인 하비가 지나간 후 미첼의 부모님 집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었다. 미첼의 어머니는 오클라호마 주로 피신한 것이 확인됐지만 아버지의 생사여부는 확인 되지 않은 상태였다.
미첼은 "아버지의 생사를 확인할 수 없다. 허리케인 때문에 지난 금요일부터 핸드폰도 터지지 않았다. 아버지를 찾아 19km이상을 걸어 다녔지만 찾을 수 없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CNN과 인터뷰를 통해 "혹시 부모님께서 이 방송을 보고 있다면 저는 괜찮아요. 어디 계시는지는 몰라도 아버지를 기다리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이후 CNN뉴스를 통해 미첼은 극적으로 아버지와 연락이 닿을 수 있었다. 그는 아버지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미국 연방재난관리청(FEMA)은 허리케인 하비로 현재 3만여 명이 대피했고 앞으로 45만 명의 수재민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주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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