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나일강서 소형 버스·트럭 충돌 후 추락…"최소 14명 숨져"
이집트 나일 강에 버스가 추락해 최소 14명이 숨졌다고 이집트 국영TV 등 현지 언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이집트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수도 카이로에서 남쪽으로 약 120km 떨어진 베니수에프주 인근 도로를 주행하던 소형 버스 1대가 다리를 건너던 중 트럭과 충돌했습니다. 이 버스는 이 여파로 뒤집힌 채 다리 아래 나일강으로 추락했습니다.
이집트 보건부는 이번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14명이 사망했고 42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부상자 중 최소 3명은 중환자실로 옮겨져 집중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이 버스는 승객 62명을 태우고 카이로에서 출발해 남부 도시 민야로 향하던 중이었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집트에서는 열악한 도로 사정과 교통 신호등 부족, 교통 법규 미준수, 난폭 운전, 과속 등으로 매년 1만3천~2만명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고 있다. 이집트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한해 교통사고로 약 1만4천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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