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한 근해서 미사일 요격훈련 실시…'북에 강력한 경고·미국 겨냥'
중국이 북한과 가까운 서해 지역에서 미사일 요격훈련을 실시해 북한에 강력한 경고를 던졌습니다.
6일 한 홍콩 매체에 따르면 중국군은 전날 새벽 북한과 가까운 서해 지역인 발해만에서 날아오는 미사일을 요격하는 훈련을 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갑작스럽게 날라오는 미사일 공격에 대비한 훈련으로, 미사일 요격은 단 한 번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리제(李杰) 중국 해군 군사학술연구소 연구원은 "중국군이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해 이처럼 빨리 반응한 것은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에 대한 강력한 경고를 던진 것"이라며 "이는 지역 안보를 뒤흔드는 어떠한 행동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번 미사일 요격훈련은 군사작전을 전개하겠다며 북한에 대한 위협을 계속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한 것이기도 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미사일 요격훈련이 전개된 발해만은 북한뿐 아니라 중국의 수도 베이징과도 가까운 곳이어서 전략적 중요도가 매우 큰 지역으로 평가받습니다.
중국 즈위안(知遠)전략방무연구소의 저우천밍(周晨鳴) 연구원은 "발해만은 중국의 전함과 전
그는 "북한의 핵실험과 한미 합동 군사훈련 등으로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어 앞으로 발해만에서의 중국군 훈련이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