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군사 행동이 첫 번째 선택지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미국은 원유 수출 금지 등을 유엔 대북 제재안에 포함하며 일단 경제적 압박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입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 6차 핵실험에 대한 미국의 대응은 군사행동은 아닌 것으로 정리되는 듯합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핵 문제의 또 다른 핵심 이해 당사자인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통화 후 기자들과 만나 대북 군사 행동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지만 대북 군사 행동은 미국의 첫 번째 선택은 아닙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이 뭔가를 하고 싶어 하고, 그 일을 할 수 있을지 지켜보겠다는 통화 내용도 전했습니다.
군사 공격에 따른 부담을 고려해 중국을 이용한 대북 경제적 압박에 무게를 둔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미국이 주도하는 새 유엔 대북 제재안에는 북한에 대한 원유 수출 금지, 김정은 자산 동결안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원유 공급과 무역 비중이 큰 중국의 역할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내용입니다.
다만, 그간 중국과 러시아가 원유 중단 카드를 반대해왔기에 오는 11일 제재안 표결까지 변수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