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모렐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부국장은 6일(현지시간) "북한이 이미 미국을 핵무기로 성공적으로 공격할 능력을 갖췄을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놨다.
모렐 전 부국장은 이날 한 미국 언론에 기고한 글을 통해 "북한이 아직 미국 도시를 핵 공격의 위험에 빠뜨리게 할 수 없다는 통념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통념은 근본적인 논리 오류에 근거를 두는 것 같다"며 "단지 북한이 아직 능력을 보여주지 않은 게 능력을 보유하지 않았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이 미국을 핵무기로 공격할 능력을 갖췄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이유로 ▲북한이 지난 2009년부터 4차례 감행한 핵실험에서 폭발 위력을 점점 키운 점 ▲2012년 인공위성을 발사해 궤도에 올리는 데 성공한 점 ▲장거리 미사일
북한이 아직 핵무기로 미국을 공격할 수 없다는 믿음은 미국이 북한의 보복성 핵 공격을 두려워하지 않고 북한을 겨냥한 선제 군사 행동을 할 수 있다는 가정으로 이어진다고 모렐 부국장은 지적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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