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랩 바이블은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출신의 마크 머피 셰프가 생닭 회를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마크 머피는 소셜미디어에 그가 직접 만든 생닭 회 사진을 공개했다. 생닭 회를 먹은 후 '정말 맛있다'라는 후기도 남겼다.
머피는 생닭에서 기름기 없는 살 부위를 골라 얇게 썰었다. 그는 생닭의 잡냄새를 없애기 위해 약 10초간만 닭의 생살을 불에 그을리거나 물에 데쳤다. 생닭 회는 완전히 익히지 않아 분홍 빛깔의 닭의 생살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마치 연어 회를 연상시킨다. 생닭 회는 보기만해서는 그 맛을 상상하기 힘들다.
머피는 "생닭 회는 일본의 회 메뉴를 보고 착안했다"며 "재료를 날것으로 먹으면 본연의 맛과 향, 식감을 그대로 살릴 수 있다. 고기의 부드러움은 감탄 할 만하다"라고 말했다.
생닭 회를 본 누리꾼들은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한 누리꾼은 "생 닭고기를 그냥 먹는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인류는 날고기에 있는 세균을 죽이기 위해 고기를 익혀먹기 시작했다. 생닭 회는 이러한 원리를 완전히 무시한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익히지 않은 날고기에는 식중독과 장티푸스 질병을 유발하는 대장균이나 살모넬라 같은 세균들이 가득하다.
마이클 도일 미생물학 전문가는 "고기는 75도 이상의 열에
[디지털뉴스국 이주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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