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새 대북제재 결의 2375호를 채택한 데 대해 중국이 필요한 조치를 했다며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12일 외교부 홈페이지에 겅솽(耿爽) 외교부 대변인 명의로 올린 기자 문답을 통해 "북한은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재차 핵실험을 진행해 안보리 결의를 심각하게 위반했다"며 "중국은 안보리가 이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한 것에 찬성한다"고 말했다.
겅 대변인은 "북한은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고 국제사회의 호소를 존중해야 한다"며 "핵·미사일 개발을 계속해서 추진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한국과 미국에 대해서도 "한반도 문제는 반드시 군사적인 해결이 아닌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하고, 중국은 절대로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생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겅 대변인은 중국이 제안한 쌍궤병행(雙軌竝行·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와 북미 평화협정 협상)과 쌍중단(雙中斷·북한 핵·미사일 도발과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만이 실현 가능한 한반도 문제 해결책이라고 강조하면서 각국이 적극적으로 고려해 달라고 말했다.
한반도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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