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원사들 사이에서 우리나라의 농기구 호미가 인기를 끌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최근 자신의 SNS에 "아마존에서 핫한 정원사들의 잇아이템"이라며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닷컴에 올라와 있는 호미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외국 프리미엄 붙어서 비싸진 듯"이라고 가격에 대한 추측을 덧붙였다. 해당 트윗은 약 6700건 공유되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았다.
실제로 아마존닷컴은 호미를 'Ho-mI' 'Hommy' 등의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NS에서 화제가 된 사진 속 판매자는 호미를 땅을 파기 쉽고 잡초를 뽑기에도 훌륭한 도구라고 소개했다.호미의 가격은 12인치(약 30cm) 기준 약 23달러에서 32달러로 책정하고 있다. 우리 돈으로 약 2만6000원에서 3만4000원 수준이다. 한국에서 같은 크기의 호미를 약 2천 원에 구매할 수 있는 것에 비하면 가격대가 저렴하지 않은 편이다.
직접 호미를 구매한 이용자들의 사용 평도 눈길을 끌고 있다. 이용자들의 78%가 별점 5개를 남겼으며 후기 게시글을 통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구매자는 "내가 15년 동안 사용한 한국의 호미는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며 "내가 애용하는 핫 아이템이다"라고 만족해했다. 또 다른 구매자는 "잡초를 뽑기에
이를 본 누리꾼들은 "외국에 호미가 없는 게 너무 신기하다" "그동안 뭘로 땅 팠을지 궁금하다" "이제 두유 노우 강남스타일 말고 두유 노우 호미 하자" 등 신기하다는 반응을 내비쳤다.
[디지털뉴스국 이유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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