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통화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후 SNS를 통해 안보리 제재로 북한이 유류난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을 부각했습니다.
동시에 미국 외교안보라인은 군사옵션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재차 거론하면서 대북 압박 강도는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정은은 로켓맨, 북한엔 주유하려는 줄이 길게 서 있다, 딱한 일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 후 올린 SNS의 주된 내용입니다.
또다시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김정은을 로켓맨이라 비꼬면서 북한이 유엔 안보리 제재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을 풍자한 것입니다.
여기에 미국 외교안보라인은 한목소리로 대북 군사옵션을 배제하지 않았음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니키 헤일리 / 유엔 주재 미국 대사(CNN 인터뷰)
-"북한의 무모한 도발이 계속돼 미국과 유엔이 대응해야만 한다면 북한은 파괴될 것입니다."
▶인터뷰 : 허버트 맥매스터 / 미국 국가안보 보좌관(ABC 인터뷰)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해왔습니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평화적 해결을 위해서라도 중국의 분발을 계속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 렉스 틸러슨 / 미국 국무장관 (CBS 인터뷰)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이끌려면 중국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미국의 이 같은 대북 압박 속에 오는 21일 이례적으로 열리는 유엔 안보리 장관급 회의에선 대북 제재안의 철저한 이행 방안이 논의됩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