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대북 군사옵션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어제(18일)에 이어 연속으로 미 외교안보라인에서 군사옵션이 거론된 것인데요.
노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서울을 중대 위험에 빠뜨리지 않고 북한에 취할 수 있는 군사옵션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군사옵션이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미국의 외교안보라인이 어제 한목소리로 대북 군사옵션을 배제하지 않았음을 강조한 데에 미 국방장관도 함께한 것입니다.
앞서 매티스 장관은 북한을 억제하기 위해 대륙간탄도미사일과 전략폭격기,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이 필요하다며 대북 압박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제임스 매티스 / 미국 국방장관(지난 12일)
- "우리는 북한이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지켜볼 것입니다."
매티스 장관은 또, 지난달 송영무 국방장관과의 회담에서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방안을 논의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고려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매티스 장관은 외교와 대북 제재가 북한에 압력을 가하는 데 성공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국과 일본이 지난주 일본을 가로지른 북한의 중장거리미사일을 요격하지 않은 것은 양국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 nth302@mbn.co.kr ]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