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지진 이후 일본·대만·남태평양 섬서 규모 5 이상 지진 잇따라
19일(현지시간) 멕시코에서 발생한 규모 7.1의 강진으로 2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일본, 대만, 남태평양 바누아투 에로망고 섬에서도 연이어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미국연방지질조사국(USGS)은 21일 새벽(현지시간) 일본 동쪽 바다에서 리히터 규모 6.1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진앙은 혼슈 가마이시 시(市)에서 남동쪽 281km 지점이고, 진원의 깊이는 약 10km입니다.
그러나 일본기상청은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만 동부 화롄(花蓮)현 동쪽으로 74.6㎞ 떨어진 해역에서는 20일 밤 10시 29분께(현지시간)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원의 깊이는 15.3㎞로 측정됐으며, 동부 타이둥(台東)현과 화롄현에서는 각각 진도 5와 4의 흔들림이 관측되는 등 대만 전역에서 흔들림이 감지됐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현재까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쓰나미 경보는 없었습니다.
남태평양 바누아투 에로망고 섬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21일(현지시간) 오전 7시 9분께 발생한 이 지진의 진원 깊이는 약 200㎞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으며, 지진으로 인한 피해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지진은 2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온
멕시코 강진 이후 뉴질랜드, 일본, 대만에서 규모 5 이상의 지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멕시코와 일본, 호주 동쪽에 자리한 바누아투는 모두 이른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 위에 자리 잡고 있어 지진이 자주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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