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성인잡지인 '플레이보이'의 창업자 휴 헤프너가 27일(현지시간) 향년 91세로 별세했다.
휴 헤프너의 아들이자 현재 플레이보이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인 쿠퍼 헤프너는 공식 성명을 통해 "휴 헤프너가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그는 "아버지는 언론 및 문화의 개척자로서 영향력 있는 삶을 살았으며 언론의 자유, 시민권, 성적 자유를 옹호하는 사회·문화적 움직임의 선구자였다"고 말했다.
플레이보이 측은 그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온하게 세상을 떠났으며 사인은 노환에 따른 자연사라고 밝혔다.
헤프너는 1953년 플레이보이를 창간해
특히 플레이보이의 토끼 모양 로고는 미국 성인문화의 세계적인 상징으로 자리 잡았으며, 잡지의 성공으로 헤프너는 미국 미디어 업계의 거물이자 성인문화의 아이콘으로도 명성을 떨쳤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