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난사 사건을 저지른 스티븐 패덕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회계사 출신의 60대 평범한 은퇴자였습니다.
범인이 현장에서 자살하면서 범행 동기가 미궁에 빠졌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범인은 전직 회계사로 라스베이거스 근교의 은퇴자 마을에서 부유한 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티븐 패덕의 동생은 '형이 부동산 투자 등으로 수십억 원대 자산을 가졌으며 종교나 정치, 단체와 관련이 없이 은퇴한 삶을 즐기는 사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에릭 / 스티븐 패덕 동생
- "형은 비디오 포커 게임을 좋아합니다. 슬롯머신 기계로 4만 달러를 벌었다는 사진을 보내주기도 했습니다."
실제 패덕은 도박을 좋아했지만, 범죄 경력이나 폭력적인 성향을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제리 / 스티븐 패덕 이웃
- "모두가 친절하고 사랑스러운 우리 공동체 안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패덕은 27년 전에 부인과 이혼했고, 자녀는 없지만, 일본계 출신의 여성과 동거하며 평범한 생활을 해왔습니다.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찾지 못한 경찰은 일단 자생적 테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