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해 이번 총기참사의 생존자들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미국 수사당국은 동거녀를 미국으로 불러들여 범행정황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현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함께 현지 병원을 방문해 생존자들을 위로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부상자들은 쓰러지는 사람들을 봤고, 그들을 돕고자 했습니다. 믿을 수 없는 광경입니다."
다만, 총기규제의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 얘기할 때가 아니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한편, 미국 FBI는 총격범 스티븐 패덕의 동거녀 마리루 댄리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3일 밤, 댄리는 수사관들과 함께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에 들어왔습니다.
댄리는 참사 당일 필리핀에 머물렀고, 패덕은 범행 전 필리핀으로 10만 달러를 보낸 것으로 확인된 바 있습니다.
댄리의 가족들은 댄리가 이번 범행과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마리루 댄리 자매
- "댄리는 필리핀에 가게 될 것이라고 몰랐어요.…패덕은 범행을 차질없이 계획하기 위해 댄리를 보냈던 거예요."
이번 참사의 범행 동기가 미궁에 빠진 가운데, 동거녀의 진술이 실마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현웅입니다.
영상편집 :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