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행성 낙하…NASA "소행성 종말론 없다"며 내놓은 지구충돌 방지계획은 무엇?
중국 남부 원난성에 소행성이 떨어져 북한의 1차 핵실험 때와 거의 맞먹는 폭발 충격을 가한 가운데,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소행성 종말론은 없다'며 소행성 지구충돌 방지계획 발표한 내용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6일 중국 인터넷매체 펑파이(澎湃)에 따르면 나사는 지난 4일 오후 8시7분(현지시간)께 지구에 '소행성'이 충돌했다며 낙하 지점이 중국 윈난(雲南)성 샹그리라시에서 북서쪽으로 40㎞ 떨어진 곳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시 충돌 규모는 540t의 TNT 폭약을 터뜨린 것에 상당했다고 나사는 전했습니다.
한편, 지난 7월 나사는 소행성과의 충돌로부터 지구를 구하기 위한 새로운 시험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지구로 접근하는 소행성에 '운동 충격 기술(kinetic impactor technique)'로 물리적 충격을 가해 소행성의 궤도를 바꿈으로써 대재앙을 가져올 지구와의 충돌을 미연에 방지한다는 구상입니다.
나사는 존스 홉킨스 응용과학 연구소와 공동으로 추진할 이 프로젝트 이름을 'DART(Double Asteroid Redirection Test)'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나사는 2022년 10월에 지구 주변으로 접근하는 한 쌍의 소행성 '디디모스(Didymos)'를 시험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디디모스는 그리스어로 '쌍둥이'라는 의미로 '디디모스 A'와 이 주변을 도는 '디디모스 B'라는 소행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 쌍성계는 2022년 지구와 약 1천 46만736㎞ 거리를 두고 지나갈 것으로 예측됩니다.
나사는 냉장고 크기의 우주선을 발진시켜 '디디모스 B'와 충돌을 일으킬 계획입니다.
충돌이 '디디모스 B'의 궤도에 어
존스 홉킨스 팀의 앤디 청은 "DART는 우리가 미래의 소행성 충격으로부터 지구를 구할 수 있는지를 보여줄 중요한 도정(道程)"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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