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니 국방부로부터 보고받은 대북 군사옵션은 사이버전과 특수부대 침투 작전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제로 두 작전을 성공시킬 구체적인 시뮬레이션까지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례적으로 성명을 내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군사옵션을 보고받은 사실을 알린 미국 백악관.
군사옵션의 내용은 사이버전과 특수부대 침투 작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의 한 외교 소식통은 사이버전을 통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시설을 무력화시키는 방안과 특수부대를 투입해 김정은을 제거하는 작전이 보고됐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의 머리와 신경망을 끊어 전쟁 수행 능력을 한 번에 무력화시키겠다는 겁니다.
그동안 미국 정부는 서울의 막대한 피해와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미국민의 안전을 위해 핵심만 정밀 타격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신속하게 지휘 체계를 붕괴시켜 전면전으로 확전을 막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관건은 외부와 차단된 북한의 전산망에 컴퓨터 바이러스를 침투시킬 기술을 확보하는 것과 김정은의 정확한 동선을 파악하는 데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 같은 옵션에 대해 구체적인 정보를 전달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폭풍 전 고요' 발언의 의미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을 이대로 놔둘 수 없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한미 간의 협의보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심이 실제 옵션 실행의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편집 : 이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