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8시 23분께 일본 남서부 미야자키(宮崎)현과 가고시마(鹿兒島)현 경계에 있는 신모에다케(新燃岳·1,421m) 화산이 다시 분화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분화로 인해 화산 연기는 분화구 2천300m 위로 치솟았습니다. 기상청은 화구로부터 반경 2㎞ 범위에서 분석(噴石)이나 화쇄류(火碎流)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분석은 화산이 분출할 때 나오는 굳은 용암 조각이나 암석 파편을 뜻합니다. 화쇄류는 화산재와 고온의 화산가스가 일체가 돼 빠르게 흘러내리는 것입니다.
미야자키현과 가고시마현에 따르면 분화로 인해 부상자를 비롯한 피해 정보가 접수된 사례는 현재까지 없습니다.
신모에다케에서는 지난 1
일본 기상청은 지난달 하순부터 화산성 지진이 증가하자 이달 초 화산경계 레벨을 1(이곳이 화산임을 유의할 것)에서 2(화산 분화구 주변 진입 규제)로 상향 조정했으며 지난 11일 분화 이후 다시 3(입산규제)으로 끌어 올렸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