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18일(현지시간) 중국을 두고 "때때로 세계 안정 유지에 필요한 국제적 규범에 도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틸러슨 국무장관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다음 세기 인도와의 관계 정립' 세미나에 참석해 미국과 인도 간 견고한 파트너십을 강조하면서 인도와 중국 모두 국제적 규범에 기초한 질서로부터 혜택을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인도에 대해선 국제적 규칙과 규범을 잘 준수해 왔다고 추켜세운 반면 중국에 대해서는 때때로 이를 약화시켜 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은 인도와 함께 성장하면서도 그보다 덜 책임있게 행동해왔고, 때로는 국제 규범에 근거한 질서를 약화시켰다"면서 중국과 베트남의 영유권 분쟁을 거론하며 "남중국해에서의 중국의 도발적 행동은 미국과 인도 양국이 지지하는 국제법과 규범에 도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틸러슨 장관은 또 "중국
그는 "미국은 중국과 건설적 관계를 추구한다"면서도 "중국이 이웃나라들의 자주권을 침해하고 미국과 동맹국들에 불이익을 가한다면 중국의 도전에 움츠러들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