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뉴욕증시는 반등에 성공해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유가의 종착점이 보이지 않습니다.
국제 유가는 러시아의 생산 감소 등 공급 차질 우려까지 겹치면서 배럴당 114달러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뉴욕 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유는 어제보다 2달러 3센트, 1.82% 오른 배럴당 113달러 79센트에 거래를 마쳐 지난 83년 선물 거래가 시작된후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장중에는 113달러 99센트까지 올랐습니다.
런던에서 거래된 북해산 브렌트유도 1달러 38센트, 1.3% 오른 배럴당 111달러 22센트를 기록해 역시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곡물, 금 등 상품시장에도 자금이 몰리면서 옥수수와 대두 선물가격은 각각 2.41%, 0.56% 올랐고, 밀 가격은 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쌀 선물가격도 백파운드에 22.17달러를 기록하면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구리는 1.05%, 아연은 0.5%의 하락세를 보였지만, 니켈은 1.36% 반등했습니다.
금값은 약달러 영향으로 0.36%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유가 수준을 감안하면 오늘 뉴욕증시는 선방 수준을 뛰어넘었습니다.
장중 보합 혼조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금융주들이 강세를 주도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어제보다 60포인트, 0.49% 상승한 12,362포인트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10포인트, 0.45% 상승한 2,286포인트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mbn뉴스 이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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