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진핑 사상' 홍보단 공식활동 돌입…1인 지배체제 강화
중국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정신'을 홍보하기 위해 구성된 중앙선강단(宣講團) 3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첫 보고대회를 열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4일 보도했습니다.
이날 보고대회는 중앙선전부, 중앙직속기관 공작위, 중앙국가기관 공작위, 교육부, 베이징시 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했습니다.
왕샤오후이(王曉暉) 중앙선전부 부부장은 보고대회에서 '19대 주요정신과 역사 공헌'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습니다.
왕 부부장은 강연에서 시진핑 사상의 시대적 배경과 중국 특색 사회주의의 신시대 진입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습니다.
이날 보고대회에는 당·정·군 간부와 국유기업, 대학 관계자 등 3천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중앙선강단은 이날 보고대회를 시작으로 오는 5일부터 전국 각지를 돌면서 당원 간부와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강연 활동을 벌일 예정입니다.
중앙선강단은 19차 당대회에서 선포된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사상'(시진핑 사상)을 선전하기 위한 조직으로 시 주석의 '1인 지배체제'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입
중앙선강단은 차기 후계자로 꼽히는 천민얼(陳敏爾) 충칭시 서기를 비롯해 양샤오두(楊曉渡) 중앙기율검사위원회 부서기, 황쿤밍(黃坤明) 중앙선전부장 등 당정 고위간부와 학자 등 36명으로 구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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