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라스베이거스 총격 사건 한 달 만에 또 미국 텍사스 시골마을의 한 교회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26명이 숨졌습니다.
범인은 불명예 제대한 공군 출신의 20대 백인 남성으로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수사 당국은 테러와 연계된 흔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임성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적한 시골 마을 한 교회 앞에 경찰차와 구급차가 서 있고 경찰들은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시각으로 일요일인 그제(5일) 오전 11시 반쯤, 미국 텍사스주 샌 안토니오 인근 마을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교회에 침입한 한 괴한의 무차별 총기 난사에 예배를 보던 신도 26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 인터뷰 : 범인 추격 주민
- "범인은 검은 옷을 입고 있었고 총을 쐈어요. 수많은 사람을 다치게 했고, 수많은 사람의 생명을…."
총격범은 범행 후 도주하다 자신의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 경찰에 의해 사살된 건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건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전직 공군 출신의 26세 백인 남성인 총격범은 가정폭력으로 불명예 제대한 경력을 갖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프리만 마틴 / 텍사스주 공공 안전부
- "범인은 교회 안으로 들어와 총을 계속 쐈습니다. 한 지역 주민이 범인의 총을 주워서 그와 교전을 시작했습니다."
현지 수사
라스베이거스 총격 사건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일어난 참사.
현재 일본을 방문 중인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했고, 미국 전체가 큰 슬픔에 빠졌습니다.
MBN뉴스 임성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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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