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방한에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아베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합의문을 발표했습니다.
양 정상은 북한에 대한 전략적 인내의 시대는 끝났다며, 미·일 공조를 통해 최대한의 대북 압박을 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친분을 과시하며 이틀째 만남을 계속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
정상회담 최대 이슈는 단연 북핵 대응 문제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전략적 인내는 끝났다며, 강력한 대북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북한에 대한 전략적 인내의 시대는 끝났습니다. 참고 넘어가지 않을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일 동맹이 지금처럼 긴밀한 적이 없었다면서, 대북 대응에 미·일 연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북한의 위협에 대응해 미국은 일본 국민과 연대해 나갈 것입니다."
아베 총리도 북한과 대화를 위한 대화는 의미가 없다며, 북한의 정책을 변화시키기 위해 압박을 최대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대화가 아닌 북한에 대한 최대한의 압박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아베 총리는 그러면서 북한에 추가 제재가 필요하다며, 일본이 독자적으로 북한의 35개 단체와 개인의 자산을 동결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