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한을 마친 후 8일 중국으로 넘어간 가운데 중국은 미국과 90억 달러(약10조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공산당 최고 지도부인 7인의 상무위원 중 한 명인 왕양(汪洋) 부총리가 이날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과 이같은 내용의 계약 조인식을 했다고 보도했다.
왕양 부총리는 양국 기업 대표단에 "오늘 협약은 '몸풀기'에 불과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이슈를 양국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로 삼겠다고 밝힌 만큼 중국 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기간 동안 상당 규모의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국 엄하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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