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중국은 그제 자금성 연회에 이어 어제도 톈안먼 환영식 등 트럼프 대통령을 위한 '황제 의전'을 선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국의 환대가 믿을 수 없는 정도라며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방중 첫날 통째로 비워진 자금성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맞았던 시진핑 주석.
두 정상은 청나라 서태후가 자주 찾았던 창음각에서 중국 전통 경극을 감상하기도 했고,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훌륭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유창한 중국어를 구사하는 트럼프의 손녀 아라벨로의 재롱에 함께 웃음 짓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 "참 잘하네요. 만점을 주고 싶어요."
어제(9일)도 톈안먼을 통째로 비우고, 아침부터 주변 도로까지 통제하는 등 '황제 의전'이 이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21발의 예포 소리와 함께 인민대회당 앞에 마련된 공식 환영 행사에 임했고,
양국 인사들을 소개하며 양국 관계가 각별하다는 점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아시죠? 제 오랜 친구인 주중 대사입니다."
중국에서의 환대가 믿을 수 없는 정도였다며 감탄의 트윗을 올리기도 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오늘 오전 2박 3일간의 방중 일정을 마치고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베트남 다낭으로 떠날 예정입니다.
MBN뉴스 배정훈입니다.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