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총격범 옛동료..."그는 사격 과녁으로 개를 샀다"
무고한 주민 26명의 목숨을 앗아간 미국 텍사스 총격범 데빈 패트릭 켈리(26)가 사격 연습용 과녁으로 개를 샀다고 말했다고 그의 공군 복무 시절 동료가 9일(현지시간) 증언했습니다.
CNN에 따르면 2010∼2012년 뉴멕시코 주 홀로먼 공군기지에서 켈리와 함께 근무한 제시카 에드워즈는 "그가 크레이그리스트(미국 생활정보지)에서 애완동물을 샀다고 하면서, 강아지를 사격연습용 과녁으로 쓰려고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에드워즈는 "켈리가 간혹 누군가를 죽이는 것에 대해 농담식으로 말하곤 했다"고 밝혔습니다.
에드워즈는 켈리가 계속 이상한 말을 해서 언제부터인가 그와 의사소통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켈리는 가는 곳마다 말썽을 일으킨 동료였다고 에드워즈는 기억했습니다.
CNN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켈리의 범행 동기를 캐기 위해 에드워즈를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참극의 현장인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 인근 서덜랜드 스프링스의 제1침례교회 프랭크 포머로이 목사는 텍사스 남부 침례교 연합회에 사건이 일어난 교회 건물을 허물겠다는 뜻을 알렸습니다.
포머로이 목사는 교회 건물이 너무 가슴 아픈 장소여서 그곳에서 목회 활동을 이어나가기 어렵다고 전하고 새로운 교회 부지를 물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포머로이 목사는 지난 5일 총기 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