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 기업들의 실망스러운 실적이 추가 상승을 가로 막았습니다.
이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욕증시는 어제 인텔, 코카콜라 등의 실적에 큰 폭으로 올랐다가, 오늘은 메릴린치와 화이자, 노키아의 실적이 기대에 못미치면서 투자심리가 가라앉았습니다.
하지만 다우 지수는 강보합을 나타내는 등 혼조세를 보였는데, 장 마감후 발표된 IBM의 깜짝 실적 등이 작용했습니다.
경제지표는 엇갈려서, 필라델피아 제조업 경기는 7년만에 최저 수준을 보였고, 주간 고용시장도 악화됐습니다.
하지만 경기 선행지수는 6개월만에 반등해 하반기 미국 경제가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어제보다 0.89포인트, 0.01% 상승한 12,620포인트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8포인트, 0.35% 하락한 2,341포인트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유가는 달러가치가 오른 영향으로 아주 소폭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유는 어제보다 7센트, 0.06% 내린 배럴당 114달러 86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장중 사상 최고가 경신행진은 계속됐습니다.
런던에서 거래된 브렌트유도 0.3% 하락한 113달러 31센트를 기록했지만, 장중에는 역대 최고가인 배럴당 113달러 38센트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곡물과 금속은 어제처럼 혼조세를 보여서, 옥수수는 보합, 대두와 밀은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구리는 내렸고, 니켈과 아연은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금값은 달러 가치가 반등한 영향으로 0.57% 하락하며 최근 상승행진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mbn뉴스 이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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