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중대 발표를 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많은 것에 대해 설명하겠다고 했는데 이중 북한이 포함됐음을 분명하게 드러냈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필리핀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본·호주 총리와 3자 회담을 하기 전 갑자기 중대 발표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현지 시간으로 아시아 순방이 끝난 수요일, 백악관에서 직접 성명을 내겠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무역과 북한, 그리고 많은 것에 대해 매우 완벽한 성명이 될 것입니다."
관심은 단연 북한 관련 발표에 쏠리고 있습니다.
백악관이 순방 말미에 결정하겠다고 이미 공지한 북한의 테러지원국 재지정 사안이 유력해 보입니다.
이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김정은과 친구 될 수 있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의 북한과 대화할 날이 올 것이란 발언과 온도 차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이끌어 내기 위한 '최대한의 압박과 관여' 정책 중 하나일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무역과 관련해선 한미 FTA 재협정 요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데, 단순히 순방 성과를 언급할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