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하원의원의 외설사진이 공개돼 미국 정계를 휩쓸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트위터에 조 바턴(공화·텍사스) 하원의원의 누드 사진이 공개됐다. 외설적인 성적 메시지까지 포함한 이 트윗은 표면상으로는 68세의 바턴 의원이 쓴 것으로 보인다.
이 사진이 어떻게 포스팅된 것인지는 분명치 않다.
바턴 의원은 "두 번째 아내와 이혼하기 전 별거 기간 다른 여성들과 성관계를 했다"며 "각 관계는 합의에 따른 것이었고, 지금은 끝났다"고 해명했다.
과거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다른 인사들도 궁지에 처했다.
이미 두건의 성추행 논란이 불거진 앨 프랭컨(민주·미네소타)이 10여 년 전에 여성 2명의 엉덩이를 만졌다는 주장이 추가로 제기됐다.
과거 미성년자 성추행 폭로에 직면한 로이 무어(70·공화) 앨라배마 주 연방 상원의원 보궐선거 후보는 성 추문으로 캠프 대변인이었던 존 로저스를 떠나보냈다.
무어 후보는 검사보 시절이던 1979년 자택에서 10대 소녀를 추행하는 등 여성 여러 명을 성희롱하거나 추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있으나 본인은 전면 부인해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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