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후보가 오바마 상원의원을 근소한 차이로 이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선 결과는 내일(23일) 오전 10시쯤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일단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힐러리 후보가 유리합니다.
퀴니피액 대학과 라스무센 리포트 조사 결과 힐러리가 오바마 후보를 5% 포인트에서 7% 포인트 앞서 있습니다.
뉴스맥스-조그비의 공동 여론조사에서도 힐러리는 48%, 오바마는 42% 지지율을 보였고 서폭대학 조사에서는 힐러리가 오바마를 10%포인트 이상 격차를 벌렸습니다.
때문에 힐러리는 승리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힐러리 클린턴 / 미 민주당 경선 후보
-"제가 대통령이 되면 미국민들과 미국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습니다."
하지만 힐러리는 지금까지 확보한 대의원 수에서 오바마에게 100명 이상 뒤지고 있어, 펜실베이니아에서 큰 차이로 이기지 못하면 사퇴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 : 톰 맨 / 정치 분석가
-"힐러리 후보는 두자릿수 이상 지지율 차로 오바마 후보에게 압승을 거둬야 승산이 있다."
오바마 후보는 힐러리 후보가 미국민들이 아니라 로비스트들을 대변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로비스트들에 의해 좌지우지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 민주당 경선 후보
-"(로비스트들이 좌우하는) 워싱턴 정치를 잘 아는 사람에게 표를 던질 수도 있다. 그러나 나는 로비스트 정치를 끝내기 위해 대선에 출마했다."
오바마의 판세 굳히기냐, 힐러리의 뒤집기냐, 전 세계의 이목이 펜실베이니아 경선 결과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정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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