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는 오르고 금값은 내렸습니다. 이성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뉴욕증시가 암박파이낸셜의 대규모 적자 소식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EMC, 브로드콤 등의 실적 호전 소식에 반등했습니다.
손해보험 쪽에서 대규모 인수합병이 성사됐다는 소식도 지수 반등에 힘을 보탰습니다.
다우 지수는 어제보다 42포인트, 0.34% 상승한 12,763포인트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28포인트, 1.19% 상승한 2,405포인트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유가는 오늘도 상승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다만 선물거래 기준이 5월물에서 6월물로 바뀌면서 유가는 119달러대에서 118달러대로 변경 됐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텍사스유는 전날 종가보다 23센트 오른 배럴 당 118달러 30센트를 보였습니다.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치보다 많았지만,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되면서 소폭 오른 겁니다.
영국 런던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어제보다 55센트 상승한 배럴 당 116달러 50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어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던 달러 가치도 유로에 대해 반등했습니다.
"달러 가치 하락이 유럽 경제 성장에 타격을 주고 있다"는 장 클로드 정커 룩셈부르크 재무장관의 발언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곡물가격은 일제히 내림세로 돌아서, 옥수수는 1.03%, 대두는 0.29%, 밀은 3.98% 내렸습니다.
구리도 1.47% 하락했지만, 니켈과 아연은 각각 1.6%와 2.31% 반등했습니다.
달러 강세 속에 금값은 1.75% 하락해 온스당 909달러를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이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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