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질조사국 "北 길주 두차례 지진은 9월 핵실험 여파"
지난 9일 오후 3시대 북한 함경북도 길주 북북서쪽에서 두 차례 발생한 지진은 9월 3일 실시된 북한 6차 핵실험 여파에 기인한다고 미국지질조사국(USGS)의 한 관리가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0일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USGS와 라시나 제르보 유엔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CTBTO) 사무총장이 이번 지진 강도를 규모 2.9와 2.4로 확인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USGS 관리는 풍계리 핵실험 장소 인근을 진앙으로 꼽고 "대규모 핵실험을 하면 주변 지각이 움직이고 이것이 완전히 안정되려면 시간이 걸린다"고 전제한 뒤 6차 핵실험 이후 지반이 안정되는 과정에서 일어난 것이라고 이번 지진의 성격을 규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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