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새국가안보전략의 방점은 예상대로 북한의 핵위협에 대한 평가와 대응, 그리고 중국 견제에 찍혔습니다.
특히 북한에는 강경 대응하겠다고 명시했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대외 정책 방향을 밝히는 국가안보전략보고서에서 북한을 당면한 위협이라고 공식 평가했습니다.
북한이 국제사회의 제재에도 핵무기와 생화학 무기 개발에 수억 달러를 들여 미국인 수백만 명을 살상할 역량을 추구하고 있고, 이는 미국과 동맹을 위협하고 있다는 이유였습니다.
이에 압도적인 힘으로 북한 침략에 대응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강제할 옵션을 향상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미국은 동맹과 함께 한반도 비핵화를 이루고, 북한 정권이 세계를 위협할 수 없도록 보장하는 데 필요한 모든 조치들을 취할 것입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미국의 이익과 가치에 반하는 '수정주의 국가'라고 못박았습니다.
중국이 벌이는 인도 태평양 분쟁이나 무역 갈등 등을 볼 때 자신들의 이익에 맞게 지역질서를 재편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또한 중국과 러시아라는 경쟁국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이들 국가는 미국의 가치와 이익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이에 앞서 외교부를 통해 미국의 안보전략이 미중 간 상호 신뢰에 기여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며 마찬가지로 견제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