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선수·관계자 입장시 얼굴 인증시스템 첫 도입
2020년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와 도쿄도(東京都)는 선수와 대회 관계자의 경기장 입장 시 얼굴 자동인증시스템을 도입할 방침이라고 교도통신과 요미우리신문이 24일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는 테러 방지대책의 하나로, 올림픽 역사상 이러한 시스템이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를 위해 선수와 자원봉사자, 경기 관련 임원, 경비, 보도 관계자 등에게 얼굴 사진 제출을 사전 의무화할 계획입니다.
요미우리신문은 대상 인원이 30만~40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도했습니다.
얼굴 인증시스템은 선수 등이 경기장에 들어갈 때 필요한 ID 카드상의 얼굴 사진 정보와 입구에 설치된 전용카메라 영상을 통해 동일인물 여부를 자동으로 조회하는 시스템입니다.
시스템은 경기장과 미디어센터를 포함해 40여 개소에서 운영될 전망입
관객을 대상으로 한 얼굴 인증시스템도 검토됐지만 사진 수집이 어려운 것으로 판단됐다고 요미우리는 전했습니다.
도쿄올림픽 관계자는 "얼굴 인증시스템의 도입은 다양한 장소를 오가는 대회 관계자와 뒤섞여 입장할 수 있는 테러리스트를 방지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고 신문에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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