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5성급 호텔 청소, 변기 솔이 컵을 닦는 마법‥ '귀찮아서 다 같은 솔로 한다'
↑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캡처 |
중국의 오성급 호텔 위생상태가 엉망인 것으로 다시 한 번 드러났습니다.
중국 헤이룽장의 오성급 켐핀스키 호텔에서 객실 청소원이 변기 청소용 솔로 컵을 닦다가 세면대를 닦더니 이내 화장실 변기를 닦는 모습이 알려졌습니다.
목욕 수건을 변기통에 넣어 적시더니 변기통은 물론, 화장실 바닥까지 닦습니다.
헤이룽장의 오성급 샹그릴라 호텔에서는 세면대 닦던 걸레로 컵을 닦더니, 잠시 뒤 휴지통을 닦고, 급기야 화장실 변기 물에 빨아 다시 사용합니다.
한 호텔 청소원은 "욕조 씻는 솔 변기통 씻는 솔 다 다른데 귀찮아서 같은 솔로 다 씻는다"고 말했습니다.
위생 당국이 호텔에
실제로 한 소비자 단체가 지난 9월 베이징의 특급호텔 5곳을 점검했는데, 5곳 모두 침대보와 배게를 교환하지 않고 청소도 제대로 안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관영 인민일보도 오성급 호텔이 이정도인데 일반 호텔은 어떻겠느냐고 개탄하는 등 중국내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