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각국 정상들은 신년사를 발표하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위대한 미국'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국제질서 수호자 중국'을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세계의 양대 강국인 미국과 중국의 신년사는 확연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에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다룬 동영상을 올리면서 '위대한 미국' 즉, '미국 우선주의'가 계속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만약 자신이 아니라 민주당의 힐러리가 당선됐다면 주식의 가치는 반 토막이 났을 거라고 언급하면서 이제 막 시작한 것에 불과하다며 미 증시에 대한 기대를 덧붙였습니다.」
반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세계적 영향력 증대'를 강조했습니다.
중국 내 탈빈곤과 일자리 증가 등을 약속하면서 세계 발전의 공헌자이자 국제질서의 수호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 "중국은 유엔의 권위와 지위를 수호하고 적극적인 국제적 의무를 이행할 것입니다."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는 새로운 국가 만들기를 향한 개혁 의지와 함께 장기 집권에 대한 야망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다시 한번 이민자와 난민들의 평화에 대한 희망을 위해 목소리를 냈습니다.
▶ 인터뷰 : 프란치스코 / 교황
- "평화가 깃드는 미래를 희망하는 이민자와 난민 형제·자매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고 싶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