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결함 발견, '결함 바로잡을 경우 처리 속도는 더 늦어져?'
전 세계 컴퓨터 중앙처리장치(CPU)의 93%를 공급하는 인텔의 핵심 칩 세트가 디자인 결함을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됐습니다.
IT 전문 매체 레지스터는 지난 10년여 전 세계에 광범위하게 공급된 인텔 x86 프로세스 칩의 이른바 '커넬 메모리'에 결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이를 바로잡을 경우 처리 속도가 늦어진다는 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레지스터는 이런 결함으로 인해 해당 컴퓨터가 해킹에 취약하며, 더욱이 패스워드 등의 치명적 정보가 노출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취약성은 개인 컴퓨터뿐 아니라 서버 전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외
레지스터 보도가 나온 후 3일 장중 인텔 주식은 3.4% 주저앉았지만, 주요 경쟁사인 AMD는 7.2% 급등하는 대조를 보였습니다.
인텔은 전 세계 CPU 시장의 93%를 점유하고 있으며, AMD가 나머지를 공급해왔습니다.